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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법: 재차의 소개, 줄거리, 감상포인트, OST음악, 총평

by Think²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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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재차의 - 되살아난 시체가 저지르는 미스터리 스릴러

2021년 7월 개봉한 한국형 오컬트 스릴러 영화 리뷰

영화 방법: 재차의 소개, 줄거리, 감상포인트, OST음악, 총평

영화 소개

제목 방법: 재차의 (The Cursed: Dead Man's Prey)
개봉일 2021년 7월 28일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액션, 판타지, 오컬트
러닝타임 109분
감독 김용완
각본 연상호 (부산행, 반도 감독)
출연진 엄지원(임진희 역), 정지소(백소진 역), 정문성(정성준 역), 권해효, 오윤아, 고규필(탁정훈 역)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방법: 재차의는 2021년 여름에 개봉한 한국형 오컬트 스릴러 영화로, OCN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방영 당시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김용완 감독과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각본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 드라마에서 알려진 '방법'이라는 주술에 '재차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더해 한국형 좀비물에 신선한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조선 중기 문신 성현이 지은 고서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재차의'는 손과 발이 검은색이고 움직임은 부자연스럽지만 사람의 말을 그대로 할 줄 아는 존재를 뜻한다. 이 영화는 이러한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주술사가 조종하는 시체가 살인을 저지르는 독특한 설정을 선보인다.

줄거리 요약

어느 날, 서울 시내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와 함께 용의자도 사체로 발견되는데, 조사 결과 용의자의 시신은 이미 3개월 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다. 대체 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일까? 이 기묘한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 임진희(엄지원)는 이 사건이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현상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 백소진(정지소)은 자신의 능력을 통해 이 사건의 배후에 '재차의'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재차의'는 주술을 통해 되살아난 시체로, 실체는 죽은 사람이지만 누군가의 조종을 받아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 임진희와 백소진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되고, 함께 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조사 과정에서 재차의를 조종하는 주술사의 신분과 목적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주술사는 과거의 한을 풀기 위해 특정 인물들을 노리고 있었고, 그 배후에는 거대한 음모와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조사를 계속하던 진희와 소진은 마침내 '두쿤 산테트'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두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재차의를 조종하며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었다.

재차의의 공격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규모가 커지면서, 서울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첫 번째 살인이 예고된 날, 엄청난 수의 재차의 군단이 나타나 무차별 습격을 시작하고 총력 방어에 나선 경찰 당국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진희와 소진은 이 상황을 막기 위해 두쿤과 직접 맞서게 되고, 소진은 자신이 가진 특별한 '방법'의 능력을 활용하여 재차의를 막으려고 시도한다. 과연 이들은 재차의의 공격을 막고 두쿤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재차의의 배후에 숨겨진 더 큰 비밀은 무엇일까?

감상 포인트

1. 독특한 연출과 비주얼

김용완 감독의 방법: 재차의는 한국형 좀비물에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재차의가 구겨지는 장면은 90% 이상을 실사로 촬영했다고 한다. 본 브레이킹을 전문으로 하는 댄서들이 참여해 독특한 움직임을 선보였으며, 이런 비주얼적 요소는 영화의 큰 볼거리 중 하나다. 부자연스러운 움직임과 괴기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되는 재차의는 기존 좀비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기존 좀비 영화들과 달리 주술사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재차의'는 한국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전체적인 영상미와 공포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특히 대규모 재차의 떼가 등장하는 액션 장면은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2. 배우들의 연기

언제나 믿고 보는 배우 엄지원은 이 영화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기자 임진희 역할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결연한 표정과 눈빛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 백소진 역의 정지소 역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며, 두 여성 캐릭터의 케미스트리는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정문성, 고규필, 오윤아 등 조연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고규필이 연기한 무속신앙 전문가 탁정훈은 특유의 개성 있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악역을 맡은 배우들 역시 캐릭터의 기괴함과 공포스러움을 잘 표현해낸다.

3. 인상 깊은 장면과 대사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단연 재차의 군단이 대거 출현하여 서울 시내를 장악하는 장면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재차의와의 전투 장면은 한국형 좀비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임진희와 백소진이 함께 재차의에 맞서는 장면에서는 두 여성 캐릭터의 강인함과 연대가 돋보인다.

또한 영화 속 "죽은 자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죽은 자를 조종하는 거예요"라는 대사는 이 영화가 단순한 좀비물이 아닌 누군가의 의도와 주술이 개입된 더 깊은 이야기임을 암시한다. 이처럼 방법: 재차의는 공포와 스릴러 요소를 섞으면서도 한국적 정서와 주술적 요소를 잘 결합한 작품이다.

영화 OST 음악

방법: 재차의의 음악은 김동욱 음악감독이 맡았다. 김동욱 음악감독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한 베테랑으로, 이 영화에서도 공포와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음악을 선보였다. 음악 조감독으로는 채민주가 참여했으며, 이현주, 박정현 등이 작곡과 편곡에 함께했다.

OST 중 특히 인상적인 곡은 "Jaechaui Attack"과 "Opening Title"이다. "Jaechaui Attack"은 재차의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주로 사용되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통적인 한국 악기 소리와 현대적인 음향을 결합한 이 곡은 재차의라는 존재의 기이함과 공포스러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영화의 전반적인 음악은 공포와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한국 전통 주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살려낸다. 특히 액션 장면과 공포 장면에서의 음악은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 OST는 2021년 9월 15일에 공식 발매되었으며, 영화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은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장점과 단점

장점

  • 독특한 한국형 좀비 설정과 세계관
  • 재차의의 독특한 움직임과 비주얼이 주는 신선함
  • 엄지원, 정지소 등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
  • 화려한 액션 장면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
  • 한국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
  •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구성

단점

  • 스토리의 완성도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음
  • 드라마 '방법'을 보지 않은 관객은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들
  • 일부 캐릭터들의 과장된 연기가 거부감을 줄 수 있음
  • 후반부로 갈수록 허술해지는 플롯 구성
  • 일부 관객들에게는 너무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들
  • 진지한 스릴러보다는 오락성에 더 치중한 느낌

영화 방법: 재차의는 분명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평가가 크게 갈릴 수 있는데, 한국형 장르물로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다만 스토리의 완성도나 일관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

특히 드라마 '방법'을 시청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일부 설정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화려한 액션과 독특한 비주얼은 오락영화로서 충분한 재미를 선사한다. 공포나 스릴러 장르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색다른 한국형 좀비물로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비슷한 영화 추천

방법: 재차의의 세계관이나 분위기를 좋아했다면, 아래와 같은 한국형 오컬트/호러 영화들도 함께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1. 파묘 (2023)

장의사가 굿을 하는 무녀와 함께 도굴된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들을 그린 한국형 오컬트 영화. 한국 전통의 장례 문화와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한 공포감이 돋보인다.

2. 검은 사제들 (2015)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한국형 엑소시즘 영화. 악령에 씐 소녀를 구하기 위해 두 사제가 벌이는 구마의식을 그려낸 작품으로, 한국적 정서와 가톨릭 문화가 잘 어우러진 오컬트 영화다.

3. 사바하 (2019)

장재현 감독의 작품으로,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종교 단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종교적 색채가 강한 한국형 오컬트물로, 깊이 있는 스토리와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4. 곡성 (2016)

나홍진 감독의 걸작으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과 기이한 현상을 그린 공포 스릴러. 한국 전통의 무속신앙과 외부에서 온 악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5. 손 the guest (2018)

OCN 드라마로, 악령에 씐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구마의식을 중심으로 한 오컬트 드라마. '방법'과 마찬가지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물의 성공작으로 꼽힌다.

총평 및 별점

영화 방법: 재차의는 한국형 좀비물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온 작품이다. '재차의'라는 독특한 설정과 비주얼은 분명 이 영화만의 차별점이며, 엄지원과 정지소의 활약도 영화의 즐거움을 더한다. 연상호 작가의 탄탄한 세계관과 김용완 감독의 연출이 만나 시각적인 볼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다만 스토리의 완성도나 일관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으며, 드라마 '방법'을 시청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장르물로서 신선한 시도를 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별점: ★★★★☆ (4/5)

추천 대상: 한국형 오컬트,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 독특한 좀비물을 찾는 관객, 엄지원, 정지소 팬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드라마 '방법'을 시청했던 시청자라면,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가 만들어내는 기괴하고 신선한 공포는 한국형 장르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리뷰는 영화 감상 후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해당 영화의 제작사와 배급사에 있으며, 영화 정보와 이미지는 해당 권리자의 소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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